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을 본 후 참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나오는 전철 소리라던가, 신호등 불 바뀌는 것, 그리고 전기줄과 공사장 광경.

부드러운 느낌이라고는 전혀 없는 보기에 불편한 장면들이 이야기 전개의 사이사이에 나온다.

단지 순정만화만은 아니었고, 이를 순정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 아니었구나 싶었다.

그 깊숙한 내면을 파헤치고 어느 것으로도 정의되어질 수 없는 세계.

'안노 히데아키' 감동의 작품에 관심이 있어서 '에반게리온 서'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도 보았다. 물론 꽤나 이전에 보았었고,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위에서 인물을 내려보며 인물이 카메라를 향해 얼굴을 들어 눈만 엄청 크게, 공포에 질린듯 하면서도

광기가 드러난 모습은 기억난다. 다소.... 충격적이었달까.

사람들마다 이런 모습이 있다고 알려주고 싶어하는 것인가?

에반게리온, 그 뜻이 무엇인가 싶었다.

물론, 영어사전을 찾아봤지만 정확한 영어단어는 아니었다.

evan, evangelical, evangelism, ... , evangelion, ...

중간 중간에 시도?라고 발음이 되며 자막으로는 '사도'라고 뜨는 것.

사도가 온다는 내용. 12사도를 말하는 것인가?

성경의 요한계시록 내용을 참으로 인간 중심적으로 풀어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정하자. 인간 중심적이라기 보다는 인간지상주의, 음.. 그것보다는 자기생각 이기주의라고 할까.

예수님의 재림과 지구, 우주의 끝 그리고 그 다음.

사람들은 막연하게나마 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것을 자신을 향한 무기의 겨냥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즉 S+V+O 에서 O를 쏠랑 빼먹은 듯한 느낌이다.

삶이 허무해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왜 사는가' '왜 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라는 끊임없는 질문을 보는사람들에게 던진다.

물론, 이 것들은 이전부터 나왔던 것이며 고대, 중세, 근현대 철학에서도, 보이며

누구에게나 이 질문에 대하여 한번쯤은 생각하게 된다.

ANSWER? 이미 모두가 들었다.

너무 이야기가 진중하게 흘러가 버렸나 보다.

사실은, '에반게리온 서'를 보면서 찔렸던 장면을 넣고 싶었는데.. 호호호

일본 애니메이션은 항상 '교훈'을 남긴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봐도 괜찮겠거니, 생각하게 만드는데..

물론 알면서도 보는 이도 다소 많지 않은가 싶지만... (나도 거기에 해당되는 것인가? =_=)

내게는... '딴짓 그만하고 공부해!!'라고 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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